플라스틱 쓰레기는 순환 경제의 또 다른 자원입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18일복지관 내 하늘터에서 선배시민 자원봉사자 어르신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쓰레기의 가치를 높여주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upgrade + recycling의 뜻으로 다 쓴 물건을 단순히 재사용 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다른 제품으로 만드는 것, 본래 모습 그대로가 아닌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는 제활용의 상위 개념이다.
이번 교육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네형’ 대표인 이종영 강사(팔달산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로컬 크리에이터)를 초빙하여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과 배달 용기 버리기 등 올바른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등에 관해서 설명을 들었다.
뿐만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실천 방안인 텀블러 사용하기, 일회용 용품 덜 쓰기, 차 대신 걸어 다니기 등 우리 곁의 가장 쉬운 방법들을 일꺠워주고 리마인드 해 주 참석 어르신들의 많은 공감과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동네형은 플라스틱 환경오염 예방 및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에 대한 체험교육 뿐만아니라 업사이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각 학교, 단체, 기업, 지자체 등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대한 지속적인 방법개발과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이종형 강사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내구성이 좋고, 가볍고 처리가 용이 해서 효과적인 에너지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순환 경제의 완벽한 재료”라고 설명하면서, “값비싼 화석연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재활용률이 10%도 되지 않으며, 대부분 땅에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 지구를 점점 병들게 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해와 제품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실천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였다.
현재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병뚜껑 모으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버려지는 병뚜껑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 동네형 같은 기업을 만나 업사이클 프로세스인 금형 3D 디자인을 통해 의자, 인테리어 소품, 화분, 연필꽂이, 키홀더, 미니삽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위의 사진처럼 모아진 병 뚜껑들이 업사이클링 되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벤치의자, 인테리어 소품, 화병, 버킷 등 대형제품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환경 교육을 통하여 과다힌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플라스틱 제품을 덜 쓰는 것이 최상이지만 이것을 제대로 버리고 업사이클링으로 그 가치를 찾아간다면 진정한 환경인으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