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티비 맘마이스 공개방송(수원시 장안구민회관)

염태영 수원시장은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와 함께 지난 15일(월) 오후 7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 '국민티비 맘마이스 토크쇼' 공개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한 눈 팔지 않겠습니다. 수원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생각하며, 시민만을 위한 항해를 이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어떤 풍랑에도 흔들림 없이 ‘더 큰 수원의 완성’을 향해 ‘참된 키잡이’가 되겠습니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전진해 나가겠습니다.”면서 3선 시장출마를 재학인했다.

토크쇼는 MC 정영진, 최욱과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초대손님과 함께 1부, 2부로 나누어 2시간 30분간 진행했다.

▲ 시사평론가 김용민

1부, 질의응답 내용

Q. 지방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시장님이 생각하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는 우리가 경기도지사 출마냐 수원시장 출마냐 추측만 했었는데, 1월 9일 수원시장 3선 도전을 선언하셨는데 아직 못한 게 많으신가요?

A.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한 수원시민들의 여망을 가슴에 새겼지요. 이 일은 제가 피할 수 없는 길이 되었습니다. 이제 호기를 맞았으니 125만의 수원호에 유능한 선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이기우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도 같은 날 수원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앞으로 야권 저격수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날테고 시장님의 경쟁력이 있다면?

A. 훌륭한 분이 나와서 같이 뛴다면 대환영이지요. 경기에서도 훌륭한 선수와 같이 뛰면 제 기록도 좋아지지 않습니까? 유권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생각해서 선의의 경쟁으로 페어플레이와 네거티브없이 깨끗한 선거가 치루어지길 바랍니다.

Q. 시장님과 친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3선 도전을 밝혔는데 상의한 거 아닌가요? 우리가 뒷조사를 해보니 박원순 시장이 염태영 시장 밑에서 일할 뻔 했고, 박원순 시장이 소장도서 5만 권을 수원시에 기증도 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A. 사실은 그분이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에 수원시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는데 현장에서 앞장서길 희망하셨어요. 우리시에 평생학습관을 직접 해보겠다고 하셨는데 별안간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하게 된 것이지요. 서울시장 취임 다음날 수원평생학습관 개관에는 참석치 못했지만, 그분이 갖고 있던 도서, 시민사회단체 활동 보고서·자료, 여러 가지 법률적 소송·자료를 전부 평생학습관에 맡기셨습니다.

박원순 시장과는 꼭 정조의 역사를 복원하자 요청 했었는데, 가장 핵심이 정조대왕이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가는 완벽한 능행차 재현이었습니다. 서울시장과 수원시장의 콜라보(Collaboration: 협업)의 결정체가 지난해 이루어져,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적인 퍼레이드 축제의 전형을 만들었습니다.

Q. 요즘 핫한 것이 지방분권 문제로 현 정부에서 정말 지방분권을 할 거라고 생각하나요? 광화문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모였는데 시장님이 주도를 하셨다고요?

A. 1월 2일 광화문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모여 대국민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그날 세종대왕상 앞에서 코스프레를 했는데 여민정음을 뒤에 걸고 했거든요. 또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하자...’ 노래를 하는 퍼모먼스도 가졌구요.

실제로 1995년부터 한국의 지방자체단체장을 직선으로 뽑는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는데 아직도 중앙정부나 법에서 위임된 것 외에는 많은 어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이번 개헌에 최선의 내용들을 헌법내용에 담아야 된다는 것이죠. 특히 지방분권 개혁을 통해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도시의 경쟁력으로 한국사회를 리모델링하는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는 숙명을 안고 있습니다.

Q. 지방분권을 했을 때 지방 정부가 유리한 것은 무엇이며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A. 지방분권이 되면 새 세상이 열립니다. 현재는 학부형들이 제일 많이 원하는 등하굣길 안전문제 신호등, 교차로, 횡단보도 하나를 우리시가 결정을 못합니다, 불법주차 문제, 메르스 상태, 세월호 문제 등 현장에서 즉각 대처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방자치에 권한과 책임을 질수 있도록 해야 되지요.

Q. 3선을 하시려는 이유는?

A. 제가 7년간을 야당시장으로 있었는데 중앙정부하고 제대로 소통을 못해 봤습니다. 우리시에 현황이 큰 것 중에 하나가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입니다. 특히 100만 시민이 넘은지 16년이 되었는데도 기초자치단체와 똑같은 대접을 받거든요. 이제 새 정부 대통령이 100만 도시는 특례시로, 광역시와 기초자치단체 중간의 권한과 재정분권같은 것들을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했으니 기대됩니다.

Q. 특례시가 된다면 시민들은 어떤 혜택이 있는 겁니까?

A. 우선 예산규모가 커지고 시민의 복지 수준도 달라집니다. 제대로 된 지역 발전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꼭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125만의 수원호는 뱃길을 잘 아는 유능하고 힘있는 선장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요?

▲ 왼쪽 김준환 교수, 오른쪽 영태영 수원시장

2부, 질의응답 내용

Q. 정조는 어떤 인물이며 왜 전공하게 되었는가요?

A. 정조의 문집 중 ’나는 평생 미천한 마부에게조차 이놈 저놈 해본 적이 없다‘란 글귀에 꽂혀 관련된 자료들을 보다가 굉장히 위대한 국왕임을 느껴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정조는 모든 백성들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주려고 했어요. 그래서 백성들이 똑똑해질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활용하기 시작한거죠. 국가가 만든 모든 정책과 새로 만든 서적들을 훈민정음으로 번역시켰습니다. 규장각을 만들고 무예를 육성하기 위해 장용영을 만드는 과정에서 훈민정음으로 번역해 백성들이 다 읽게 했습니다.

Q. 수원 시장으로서 정조의 개혁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A. 정조대왕이 개혁을 하고 화성을 축조하고 신분에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하는 등 여러 정치를 했지요. 그분이 꼭 이루고자 했던 민보와 민권, 탕평, 상공인들에 대한 존중과 시장경제를 펼치신 것들이 우리시에서 계속 이어서 정조를 되살려야 하고 그 역할에 시장이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조의 개혁을 분권과 자치를 통해서 우리 수원의 화성에서 꼭 실현하여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것이 저와 수원시민의 과제로 삼고자 합니다.

Q. 수원에 종로가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A. 정조때 수도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던 곳으로 지금도 지명이 있지요. 우리나라 수도로서 종각이 존재하는 곳이 서울과 수원이고, 비상수도 개념 속에서의 남한산성에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125만 수원호‘는 중단 없이 전진해야 합니다. 이 큰 ’수원호‘의 거침없는 항해를 위해서는 뱃길을 잘 아는 ’힘있는 선장‘이 필요 하지요. 메르스나 살충제 계란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온 갖 풍상을 겪어본, 경룬 있고 위기에 강한 선장만이 조류와 해류, 바람을 예측해 물길을 잡아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김준환 교수는 수원은 매력적인 도시인데 정조가 개혁을 완성하지 못한 일들을 21세기 수원에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6월 13일 선거때에 지방분권 개혁이 이루어진다면 수원시 홍보대사인 아이돌그룹 ‘에이핑크 윤보미’와 함께 ‘미스터 츄’ 댄스를 같이 추겠다는 공약을 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고용노동부에서 인정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시장님!' 호칭으로 지방분권개헌과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25만 인구의 수원시를 특례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Manifesto: 구체적인 예산과 추진 일정을 갖춘 선거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 주민소통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7월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2017년 1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정조와 화성 전문가인 김준혁 교수는 93년 염시장이 환경 운동할 때 인연을 맺었으며, 정조에 대한 연구와 후학 양성을 하고 있다.

저서로 ‘수원화성’ ‘정조 이산,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전투‘ 등이 있다.

지난 15일 정조 3부작 중 두 번째 책을 편찬했는데, 작년 10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위원회에서 북한이 단독으로 신청한 무예도보통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결정한 뉴스를 듣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간 무예도보통지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엄청 힘을 기울였는데 남북 공동 추진으로 등재되지 못했다. 북한이 단독으로 등재해 허탈감을 느끼고, 정조가 왜 무예도보통지를 만들고 장용영이란 군대를 만들었는지를 밝히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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