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축제의 시작을 나흘 앞두고...

세계인의 축제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가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 사진: 평창 조직위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표를 획득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에서 개∙폐회식이 개최되며 강릉에서 빙상 종목 전 경기와 정선에서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펼쳐진다.

스포츠 축제인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공식행사는 9일 개막식에 앞서 정상급 외빈들이 참석하는 리셉션이다.

▲ 사진: 평창 조직위 제공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정상급 외교 행사로 북한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이번 올림픽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외교적 해법을 이끌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평소 남북 대화를 지지해온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의 발언도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최고의 관심은 개최국인 한국 대통령에게 쏠리고 있다.

북한의 장웅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5일 강릉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 사진: 평창 조직위 제공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개막 전날인 오는 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으며,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일, 평창 올림픽 개막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한국 내 거주 일본인의 대피 마련과 관련해 협력을 요청할 뜻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단원 3명, 지원 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며, 개막식서 문대통령과 회담 및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신조 일본 총리 등과도 접촉에 주목된다.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5개 종목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 사진: 평창 조직위 제공

공식 개막하는 이번 주는 올림픽 관련 일정과 남북문제, 북핵 문제가 교차하는 일정이 잇따라 진행되며 북한 방문단이 속속 남쪽으로 내려온다.

5일 북한 예술단 가운데 기술진 중심의 선발대 23명이 내려오고, 6일 예술단 본진이 육로가 아닌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한다고 기습 통보했다. 만경봉호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때 북한 응원단 수송과 숙박에 사용됐으며 이번에도 140명의 예술단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7일 북한 방문단 주력으로 볼 수 있는 응원단 230명을 중심으로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선수단 2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문제는 북한이 건군절을 4월 25일에서 2월 8일로 변경하면서 이 날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열병식 당일 저녁에는 강릉에서 북한 예술단 1차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개막식에서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확정하면서 남북화합의 의미를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나란히 들고 입장할 남북공동기수를 누가 맡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 수원 응원단

4일 오후 6시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여자아이스하키 평가전이 인천 선학 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렸다. 세계 랭킹 5위 수준급인 스웨덴팀과 일반 20위 성적인 남북 단일팀의 평가전 경기는 스웨덴팀이 3:1로 승리했으며 수원시민 응원단이 함께했다.

이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유니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 사진: 수원 응원단

한편 2018년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어2011.10.19.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출범되고, 15종목 102개 세부종목이 열리면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는 대회를 맞이했다.

IOC에 의해서 진행되어 온 포괄적인 유치 과정의 기반 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동계올림픽을 치루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부터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매스스타트 (남·여), 컬링 믹스더블,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세부종목이 새로 추가되어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여성·혼성 종목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설상 7개 종목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 빙상 5개 종목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슬라이딩 3개 종목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이 있다.

2018 평창 대회는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를 중심으로 평창 마운틴 콜러스터,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 등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해 있다.

▲ 강릉 바우길 안목해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백호를 모티브로 삼은 ‘수호랑’인데, 수호랑에서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선 아리랑'의 '랑'에서 따온 것이다.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가진 수호랑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과 함께할 것입니다.

▲ 강릉 바우길 안목해변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을 모티프로 하고 있으며, ‘반다’는 반달을, ‘비’는 대회를 의미한다.

반다비는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가졌고, 평등과 화합에도 앞장서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이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따뜻한 친구다.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축제의 시작을 선언하는 ‘모의 개회식’을 지난 3일(토)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개·폐회식장에서 자원봉사자 가족과 출연진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교통통제 대상인 개최도시 주민 등 2만 여명을 초청해 개최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일 “대회가 임박하면서 일평균 입장권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1월 31일 현재 올림픽의 경우 목표치인 107만매 중 79.9만매(74.8%)를, 패럴림픽은 22만매 중 18.3만매(83.2%)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이 101일간 7,500명의 주자가 2,018km 전국을 누비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여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13일의 휴식기간에 진행된 찾아가는 성화 봉송이 2월 2일 옥천 분교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사진: 평창 조직위 제공

성화는 3일 영월에서 봉송을 진행하고 태백과 삼척, 동해를 달려 7일 올림픽이 열리는 정선에 도착한다. 이후 강릉을 거쳐 평창에 도착해 동계올림픽 주경기장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2018 평창 장애인 올림픽대회는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50여 개국 600명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세계의 젊은 세대들이 화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지속 가능한 유산을 남기는 것에 비전을 두고, 전통문화와 세계문화가 융합하여 녹색성장을 선도할 환경과 산업 인프라 구축 및 남북과 더불어 세계가 소통하는 국토 공간의 지평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강릉 바우6번길~경포대해안길(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수호랑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촬영) 트립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131533/943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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