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 30여 명은 2월11일(일) 오전 10시에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오거리 통닭(수원사 옆)가게 앞에서 만나, 설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년 설날이 다가오면 단원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기금과 후원금으로 생필품을 구입하여 봉사단원을 4개 조(7~8명)로 편성해 그동안 함께 했던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족, 한 부모가정, 소외계층 등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았던 집을 방문하여 설날 인사와 선물을 전달했다.

▲ 각 가정에 봉사단원이 설맞이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1)

징검다리봉사단 전택현 단장은 “2015.7.17. 발대식 이후 매월 독거어르신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가정, 한 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으로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사는 가정을 교회나 동 사무소 또는 이웃에서 추천을 받거나 우리 봉사단원이 수소문하여 집안(청소)정리, 도배, 연탄이나 생필품 제공, 가구수선이나 구입, 지붕개량, 화장실 타일, 전기안전, 수도, 페인트공사 등 크고 작은 일손을 도와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중추절(추석)이나 설날이 가까이 다가오면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나 이웃과 더불어 산다고 생각해 후원금과 단원의 성금으로 생필품을 마련하여 명절 인사와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고 회고했다.

전택현 단장은 단원에게 미안함을 가득 안은 채 “지난 해 11월 나눔 봉사활동은 KBS방송국에서 촬영관계로 쌀, 연탄, 김장, 바자회까지 진행하여 20여 가구만 선물을 전달하다보니 마음이 힘들었다. 이번 설 명절에는 비록 작은 선물을 전하는 나눔이지만 30여 가구를 목표로 진행함으로 봉사단원의 부담이 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한다. 이 추운 겨울에 힘겹게 살아가는 가정을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더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 해주기를 바란다.”고 머리 숙여 인사했다.

▲ 설맞이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1)

설향희 총무는 “봉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먼 거리와 시간에 관계없이 찾아오는 봉사자가 계속 늘어 나 더욱 힘을 얻어 열심히 활동한다. 봉사할 시간이면 많이 내리던 비도 멈추고, 오늘도 나눔 봉사가 끝날 시간에 많은 눈이 내렸다. 우리가 봉사하면 하늘도 도와주는 것 같아 더욱 용기를 얻는다.” 고 말했다.

▲ 설맞이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2)

박성숙 재무는 “포장 스티커는 제가 마련했지만 찬조, 기증하거나 후원금으로 준비한 선물을 포장하는 수고를 우리 단원이 함께 협조해줘서 감사하다. 각 가정에 전달할 나눔 봉사 품목은 마른 김, 화장지, 한과, 라면, 생닭, 우유, 쌀, 떡국, 계란, 생수, 매실엑기스 총 11종류이다.”고 설명했다.

▲ 수원징검다리봉사단의 새로운 단복

 

▲ 설맞이 선물에 부착한 징검다리봉사단의 스티커

설향희 총무는 “나눔 봉사가정에서 또 찾아오면 주겠다고 어르신이 직접 만든 수세미를 준비하여 주셨고, 다른 어르신은 지난해에 연탄을 제공해줘서 감사하다고 ‘많은 양의 만두’를 빚고, 쪄낸 것을 단원이 맛있게 먹었다.”고 자부심과 고마움을 자랑했다.

▲ 위는 나눔가정에서 마련한 선물과 아래는 가정에 설맞이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2)

박성숙 재무는 “추운 날씨에 항상 나눔 봉사에 함께하고 기부와 찬조에 동참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소외계층의 어르신이 우울한 설 명절이 아니고 밝고 즐겁게 생활하여 항상 건강하시기를 축원한다.”고 설 인사를 전했다.

이영주 고문은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풍성한 기운이 가득하여 이웃과 우리 봉사단원 가족이 웃음꽃이 활짝 피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지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재영 부단장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은 못했지만, 가족 모두가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고 바라는 꿈이 이뤄지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정기봉 감사는 “새해에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어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우리봉사단의 희망을 바란다. 그리고 한과 포장, 떡국 포장, 닭 포장을 단원과 함께 하면서 이웃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행복하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백동석, 김동균 단원은“이웃이나 우리 단원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설날이 되기를 기원하고 소원 성취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장관종, 김동수, 정금진 단원은 “날씨가 추웠지만 선물을 받으신 어르신이 밝고 환한 웃음 짓는 모습을 보니 ‘오유지족(吾唯之足: 나 스스로 오직 만족함을 안다.)’하고 신명이 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일, 이택건, 정석규 단원은 “처음이라 어색하고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각 가정에 봉사단원이 설맞이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3)

이연숙 단원은“고교생 딸(유희진 양)과 함께 이웃에게 배려와 나눔을 봉사함으로써 딸에게 근묵자흑(近墨者黑 먹을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뜻으로,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을 가르친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 행사를 마치고 협의하는 봉사단원의 모습

박영서, 박현숙, 윤정훈 단원은 “넉넉한 마음으로 언제나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우리 이웃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말했다. 민족고유의 명절 설날, 가시는 발걸음마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을 바란다.”고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영국 격언에 “한 사람이 못을 박으면 다른 사람은 모자를 건다.”는 말이 있다. 우리 봉사자가 배려와 나눔의 봉사를 함으로서 이웃이 따뜻해지기를 기대해본다.

 

* 나눔 봉사에 협조한 단원

 백○석:100,000원, 이○주:100,000원, 장○종:300,000원, 정○봉:100,000원, 김○균 과 백○석: 쌀 10Kg(20포), 못○시장 ○로: 떡국 떡 30상자, 박○숙: 징검다리 봉사단 스티커, 박○서: 통닭 30마리, 박○숙: 한과 30박스, 설○옥: 화장지1묶음, 이○숙: 매실엑기스10병, 이○영: 우유100상자(1,000×6)

 

* 사진제공: 징검다리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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