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및 문화마당에서 15일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수원시 장안구청 옆에 있는 장안구민회관에서는 제19회 사회복지의날 기념 ‘수원 나눔 한마당’이 열렸다.

▲ 나눔으로 따뜻한 수원마을 만들기 협약식

20여개가 넘는 부스에는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한누리 아트홀 입구에는 내빈들이 하나 둘 홀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10시 50분 사회를 맡은 하지영 아나운서는 아주 밝고 상냥한 미소로 멘트를 하였다.

사회복지에 관련된 각 기관장과 시•도의원이 많이 참석하였다. 이미 ‘통기타 동아리 소리공감’의 식전공연이 있었기 때문에 홀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회자는 빠른 속도로 내빈을 소개하였다.

개회에 이어 국민의례,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문을 남녀 두 사람의 젊은 복지사가 낭독하였다 이어서 사회복지유공자 및 나눔 유공자표창을 하였다.

수원시장 공로패는 굿드림장애인작업장 강병모씨가 받았다. 수원시장 감사패를 아주대학교 총동문회 외 3개 기관이 받았다. 사회복지유공자 표창순서였다. 팔달구 화서2동 김진희 씨 외 8명이 수원시장으로부터 상장을 받았다. 동료들은 축하의 꽃다발을 선사하였다. 권선구 곡선동 강기연 씨 외 7명이 나눔 유공자로 시장의 표창을 받았다.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은 밤밭 노인복지관의 장승수 외 2명이 수상하였다.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은 팔달노인복지관 박현정 외 2명이 수상하였다. 끝으로 수원시 사회복지사협의회장 표창은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 이은정 복지사 외 2명이 수상하였다.

▲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국내외 수혜국 지원을 위한 나눔프로젝트

인원이 많아 시상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수상자들은 평소 각 직장이나 마을에서 사회복지나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나눔으로 따뜻한 수원 만들기 협약식’이 현장에서 있었다. 빈곤, 질병, 소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눔으로 다짐하는 자리였다. 시장과 시•도의원 대표, 복지단체 대표들이 실천을 위한 다짐으로 굳게 협약하였다. 저마다의 포즈를 취하며 따뜻한 마을을 만들 것을 약속하였다. 기념사가 있었다.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 오영환 회장의 첫번째 순서였다. “관련 단체의 현실적인 맞춤형 협치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사회복지사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함”을 강조하였다.

▲ 염태영 수원시장의 감사와 격려의 인사말

염태영 수원시장은 “110년 만의 폭염이 지나갔음”을 말하며 “사회 복지사는 각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어려운 환경, 여건도 견뎌야 하며 긴급한 전화 한 통으로 현장을 달려간다”고 하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수원시의회의장 역시 “오늘의 주인공은 현장에서 뛰는 여러분이라고 하며 복지사의 환경과 처우개선”을 언급하였다.

기념식을 마치자 곧 축하공연이 이루어졌다. ‘팝페라 그룹 트루바’의 공연으로 그리 흔하지 않는 공연이었다. 현대무용수가 나와 율동을 통한 선율을 보여 주었다. 다소 낯설지 않은 ‘서머타임’의 곡이 흘러나왔고 무용수들의 가늘고 섬세한 연기가 무대를 흔들었다. 트루바 3명은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이란 곡을 중후한 음성으로 불러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밖은 비가 그치고 약간의 바람이 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다. 20여개의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체험, 상담을 위해 몰려들었다. 어린이와 중.고 학생들도 많았다. 부모와 어린아이가 손을 잡고 거닐며 마음에 맞는 부스를 찾고 있었다.

▲ 광교노인복지관 부스에 한해영 관장과 버드내노인복지관의 관장이 함께 하다.

광교노인복지관 부스에는 네일아트 봉사단원 6명이 담당 복지사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광교IT기자단 사모님인 고정숙 봉사자가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었으며 5년 동안이나 같은 활동을 해 온 서정자 봉사자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보람으로 일한다. 상대방이 즐거워할 때 함께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였다.

▲ 특별히 장애인 관련 부스가 나눔의 실천을 위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내 복지관, 복지단체, 봉사단체,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서 부스를 만늘어 놓고 사업 및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시민 벼룩시장에는 값싸고 품질이 좋은 상품들이 많아 사람들이 많이 몰려 들었다. 가족단위로 즐기며 산 교육을 하고 있었다.

홀 안에서는 약 1시간 가량 북 콘서트가 열렸는데 약 50여명의 부모와 아이들이 자리를 지켰다. 간단한 먹거리도 많아 점심 삼아 즐기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야외에서의 나눔 한마당은 약 6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나누어가는 따뜻한 모습이 지속되길 희망해 보았다.

공동취재: 장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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