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IT기자단 취재 2부 유은서 부장과 김낭자 기자는 지난 9월 16일 오후 5시  2018 화성 예술 플랫폼 작업실 투어 이윤숙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작업실은 화성시 봉담읍 당하리 17-4에 위치했다. 한때 화성시에서 내 건너 창작마을로 잘 알려져 있던 마을이 2013년도 문을 닫으면서 모두 떠나고 이윤숙작가의 개인 작업실만 남아있었다. 이윤숙작가의 주도로 대안공간 눈에서 작업실 없는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무료로 마련해주면서 활성화 되었던 마을이다. 지금은 이윤숙작가 역시 행궁동 예술마을 일에 전념하면서 자주 가지 못하고 있다. 작업하기 좋은 넓은 공간이 휴면으로 들어간 것이 안타까웠다.

▲ 작가의 작업실 내부 전경

화성시 플렛폼은 ‘화성시 문화재단에서 기획해서 화성시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하는 것이다. 화성시 지역에서 작업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해서 만들었다.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드러나지 않게 활동하는 예술가들도 있다. 작가들을 발굴해서 이런 예술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또한 작가들과 만남의 장을 만들어 시민들과 소통하고 같이 작업체험을 하면서 시민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예술 감각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라고 화성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방은지 대리는 말했다.

▲ 각자 열심히 표현활동을 하고 있다.

화성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신청 받아서 심사를 거쳐 선정 오픈스튜디오를 연다. 투어 형식으로 신청자들을 선정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누구나 참석 신청을 할 수 있다. 총 다섯 번 계획으로 이미 세 번이 진행되었고 이번이 네 번째이다.

▲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참여자들 모습

이날 참석한 팀은 모두 6팀(15명)이었다.

‘화성시에서 진행하는 팀이 찬찬하게 잘 진행해주었다. 의외로 참여자들이 학구적이었다. 속속들이 알고 싶어 하고 안목도 있고 수준이 높았다. 참여한 시민들이 하루의 귀한 시간을 내서 가족과 또는 친구들과 함께 작가를 만나는 것이니까 더 열심이었던 것 같다. 작가의 활동들을 보고 작품뿐 아니라 마을예술의 씨앗을 심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을 보고 한 참여자가 “나도 내 재능을 가지고 이웃과 소통하는 일을 해 보겠다” 하는 말을 해 주어서 감사했다’고 이윤숙작가는 말했다.

지금까지 운영자의 입장으로 일하다가 이번에는 조각가 이윤숙으로서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작업재료는 가장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료인 흙을 선택했다. 친근한 재료인 만큼 모두가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었다. 열심히 저마다 작업에 심취해서 창작활동을 하였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모두가 만족하고 웃음가득한 표정으로 나름 표현하고 있었다.

▲ 참가자에게 선물하는 자신의 책에 사인하고있는 이윤숙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서 작가와 직접만나고 작가와 함께 작업체험도 한다. 작업실을 돌아보며 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같이 활동을 하면서 지역예술가들을 알게 하고 작업에 대해서 이해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여러 지역에 확산되어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더 많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동취재 : 유은서 부장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