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 30여 명은 지난 16일(일) 오전 10시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단원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기금과 후원금으로 생필품을 구입하여 봉사단원을 4개 조(7~8명)로 편성해 수원지역에 살고 있는 독거어르신, 한 부모, 다문화, 장애인 가정에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 나눔 봉사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다.

징검다리봉사단 전택현 단장은 “2015. 7. 17. 발대식 이후 매월 독거어르신과 다문화, 장애인, 한 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으로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사는 가정을 교회나 동 사무소 또는 이웃에서 추천을 받거나 우리 봉사단원이 수소문하여 집안 청소 및 정리, 도배, 연탄이나 생필품 제공, 가구수선이나 구입, 지붕개량, 화장실 타일, 전기안전, 수도, 페인트공사 등 크고 작은 일손을 도와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추석이나 설날이 가까이 다가오면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나 이웃과 더불어 산다고 생각해 후원금과 단원의 성금으로 생필품을 마련하여 명절 인사와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고 회고했다.

▲ 가정에 보낼 선물을 정리하다.

설향희 총무는 단원에게 미안함을 가득 안은 채 “일요일 아침 쉬지 못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과 아침에 교회를 다녀와야 하는데 우리 봉사단원을 기다리는 어르신과 방문할 가정에 비록 작은 선물을 전하는 나눔이지만 30여 가구를 목표로 진행한 봉사 단원에게 부담을 안겨 양해를 부탁한다. 힘겹게 살아가는 가정을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더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 해주기를 바란다.”고 머리 숙여 인사했다.

▲ 선물을 포장하는 단원의 모습이다.

박성숙 재무는 “포장 스티커는 제가 마련했지만 찬조, 기증하거나 후원금으로 준비한 선물을 포장하는 수고는 우리 단원이 함께 협조해줘서 감사하다. 단원의 손길, 손길이 작은 정성으로 쌓여 기부와 찬조로 생활용품을 준비해 전하는 오늘이 빛이 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 봉사 단원이 한과를 포장하다.

혜택 받은 A 가정의 어르신은 "우리의 건강도 염려되지만 지난 7월 의료사고로 몸 가누기가 어려운 '전 단장은 이제 건강이 회복됐냐?'고 안부도 물었다." 고 이주영 부단장이 전했다.

▲ 나눔 행사를 마치고 전 단장이 인사말을 전하다.

혜택 받은 B 가정은 "선물을 받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잠시 쉬라고 권하면서, 커피와 과일을 내오면서 먹고 가라는 등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고 김희주 단원은 전했다.

▲ 오늘 행사를 마치고 단원이 소감을 말하다.

집수리로 혜택 받은 C 가정은 "집수리로 좋은 환경 속에 생활하고 있다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말하는 어르신을 뵈니 우리단원은 흐뭇하면서도 송구한 표정을 짓는다.

"허물어져가는 집에서 곰팡이로 고생한 조손 가정은 NH의 도움으로 깨끗한 빌라로 이사해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정기봉 감사는 흐뭇해 했다.

일부 단원은 "선물꾸러미를 들고 찾아뵈었더니 이사를 가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원으로 옮겼거나, 그 사이에 고인이 되어 오히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추석 나눔 봉사에 도움을 주신 분

정기봉 감사: 10만원, 이영주 고문: 5만원, 가수 백동석 단원: 30만원, 김미희 단원: 3만원, 이미경 단원: 5만원, 정금진 단원: 5만원, 김상갑 단원: 50만원, 권길주 단원: 5만원. 가수 백동석 단원: 수건 30장, 이연숙 단원: 매실엑기스 20 병, 이재영 부단장: 과자류 20만원 상당, 설향희 총무: 떡 준비, 박영서 단원: 닭 30마리, 박현숙 단원: 한과 30 상자, 박성숙 재무: 징검다리봉사단 스티커 준비를 해주었다.

 

사진제공: 징검다리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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