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많이 걷는것이 건강에는 최고야!

5월 14일 11시 송죽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였다.

이날 잔치는 소나무가 있는 풍경 외 4곳 송풍 가든, 암소 한우, 태능 갈비, 양촌리 수원점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동시에 이루어졌다. 지난해까지 한곳에서 모셨던 복잡함을 피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 내 5곳으로 나누었다. 어르신들의 집 가까운 곳으로 모셨다.

▲ 내빈 대표들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본 행사는 소나무가 있는 풍경에서 이루어졌다. 11시 30분이 되자 의식행사를 하고 오찬을 나누었다. 먼저 내빈 소개가 있은 후 내빈들이 “아버님 어머님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행사가 있었다. 이어 노인복지기여자 표창이 있었다. 노인복지기여자 상은 수원 시장상(이강군 솔대 경로당 회장), 장안 구청장상(조재원 수원 아너스빌(아) 회장), 시의회 의장상 2명(이 현 새마을부녀회장, 용춘식 통장협의회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그리고 장수 어르신 온수례(만 94세), 강선구(만87세) 어르신에게 기념품을 전했다.

▲ 최고령자 윤수례어르신에게 꽃다발을 드리는 장면

조영연(송죽동 주민자치회장) 사회자는 "준비한 음식을 천천히 맛있게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어르신 여러분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하면서 오찬이 시작됐다.

▲ 이 현, 용춘식 노인복지 기여자 표창 기념사진

어르신들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고 행복한 모습으로 같이한 이웃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어르신들의 편의를 생각해서 가까운 곳으로 분산해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한편으로 축하공연과 어르신들의 끼를 발산할 기회가 없어져서 아쉬워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모두가 모두에게 좋은 것은 어려운 것 같다.
노인복지기여자 수상을 한 이강군 회장은 "잘한 것 하나도 없는데 앞으로 잘 하라고 주는 상이라 믿고 더 열심히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 최고령자 윤수례어르신에게 꽃다발을 드리는 장면

강선구 장수어르신에게 장수 비결을 물었다. "약도 먹는 것 없고 특별히 관리하는 것 없다. 젊었을 때는 수영을 했지만 지금은 그저 일어나면 동네 한 바퀴 돌고 많이 걷고 밥 잘 먹는 것이 최고!"라고 했다.


신태호 장안구청장은 "지난해 경로잔치에서 어르신들이 멀리서 힘들게 오시는 것보고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너무 복잡했다. 올해는 장안구 관내 식당 98개를 이용해 경로잔치를 한다. 어려운 시기에 지역 경제도 살리고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 가까운 이웃끼리 같이 손잡고 와서 식사도 하고 환담을 날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어르신 입장에서 행사를 준비했다. 어르신들이 만수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계속하게 되면 좋겠다. 어르신들이 편한 자리 가까운 곳에서 드실 수 있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 이재준 위원장과 황경희 의원이 어르신들에게 춪하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늘 초대된 어르신은 총 1700명 정도로 각각의 장소에서 흥겹게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다. 이날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언제나 소외되지 않게 배려하고 보살피는 생활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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