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다.

어버이 달을 맞이하여 수원시 테니스협회는 5월 15일 송죽동 만석공원 테니스장에서 수원시 테니스 협회장배 어르신 테니스 대회를 가졌다.

회원 내빈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9시 30분이 되자 사회자 이강면 사무국장의 내빈 인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국민의례가 있었다.

박영구 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있고 김상수 회장의 대회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식이 끝나고 10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됐다.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시작했다.

▲ 기념촬영

수원 테니스협회는 회원제로 진행되고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이후의 어르신들로 구성되며 회원은 150명 정도 된다. 실제 나오시는 분은 8~90명이다. 오늘은 80명이 출전했고 임원진까지 해서 85명이 참석했다.

모든 경기는 이순 부, 고희 부, 팔순 부로 나누어서 복식으로 진행된다. 팔순 부는 리그전으로 그 이외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대부분 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명의 여자도 있었다. 여자팀은 체력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자기 나이에서 10살을 더해서 이순 팀으로 넣는다고 했다. 팀은 이곳에 와서 참가자들이 제비뽑아 팀을 이루어 경기를 했다. 이순 1,2팀 고희 1,2팀 팔순 팀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되고 각 팀에서 1,2,3 위가 결정된다.

▲ 참가접수를 하고 있는 회원들

윤주남 수원시 테니스협회장은 “가정의 달 좋은 달 좋은 날에 테니스를 통해 건강관리는 물론 가정의 행복과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본이 되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하게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김상수 회장은 “건강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니만큼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재미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상수 회장은 오늘 대회가 마지막 행사로 임기가 끝나고 다음부터는 차기 회장이 이끌어 간다.

 

전봉주 차기 회장은 임원진들을 소개하고 “테니스 회원들을 위해 능력은 부족하지만 힘닿는 데까지 하겠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앞으로의 다짐을 말했다.

 

경기장을 찾은 이재준 위원장은 “오늘 날씨도 좋고 테니스는 건강과 활력의 스포츠인데 멋진 경기하십시오”하고 격려했다.

 

김도성 자문 위원은 “어르신들이 테니스를 하므로 건강해지고 병원도 덜 가고 국가적으로 이익이 되니 앞으로 예산편성을 충분히 해 달라”고 시에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

▲ 회원중에서 가장 고령이신 박수흠 고문(왼쪽)

회원 중 가장 고령이신 박수흠(93세) 고문의 건강 장수 비결을 물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주기적으로 아침 운동 30분 하고 걷고 오후에 늦게 나와 테니스하고 그 외 다른 것은 없다. 그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라고 했다.

 

오늘 테니스 대회의 모체는 7년 전에 현재 경기도 이순 협회장 김재옥 회장이 회장으로 있을 때 사비를 드려 어버이날 행사로 처음 시작했다. 4년 후 수원시에서 어버이날 행사로 지원을 해주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 건강증진을 위해 지원한다고 한다.

▲ 팔순부에서 1위를 한 김영석 고문

이순부의 황선정 이관준 팀이 고희부에서 이종찬 김춘배 팀이 팔순부에는 김영석 김기석 팀에서 각각 1위를 하였다.

팔순부에서 1위를 한 김영석 김기석 팀은 “상대편에서 양보를 해서 우승이 됐다”“좋은 파터너를 만나서 오늘 우승한 즐거움이 크다”면서 겸손하게 말했다. 특히 김영석 고문은 수원에서 80대의 일인자라고 한다. 계속 일인자로 수원 대표 선수로도 몇 년씩 출전했다. 얼마 전에는 부천 시장 배 대회에서도 우승을 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가장 노령자 박수흠 고문은 “다들 나이 많다고 양보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등 모두가 겸손하게 낮아져 서로 양보하고 위해주고 격려하면서 운동으로 기쁨을 나누는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어르신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세요”라고 마음속으로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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