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금), 수원화성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그리고 낭만적인 공연 펼쳐져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2일차인 4일(금), 수원화성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그리고 낭만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 수원남문 거리축제 제17회 '한복맵시 선발대회'에 참가한 후보자들이 경연을 벌리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 2일차인 4일, 팔달구 영동시장 지동교에 마련한 특설무대에 1천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수원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회장 최극렬)가 주최하는 제24회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날 제17회 '한복맵시 선발대회에는 40세 이상 여성과 다문화가족 등이 참가해 끼와 맵시를 한껏 발휘했다. '한복맵시 선발대회는 수원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있다.

선발대회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후보자들과 영동시장 내에 자리하고 있는 한복집들이 함께 경연을 벌이는 무대다. 진(100만원), 선(70만원), 미(50만원), 우정상(30만원), 인기상(30만원)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수상자들은 1년간 영동시장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9개 전통시장이 함께 대규모 시장거리 축제를 여는 것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드문 사례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수원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앞장서고 있다.

▲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0회 ‘효의 성곽순례’ 공연이 펼쳐졌다.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수원문화원 주관으로 오후 8시 30분부터 제30회 ‘효의 성곽순례’ 공연이 펼쳐졌다.

‘효의 성곽순례’는 4일 오후 5시 30분에 연무대 국궁체험장 앞 부스에서 일반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 1,000여 명으로부터 참가접수를 받았다. 오후 7시 정각에 식전행사와 공연을 진행한 후 출발선언을 했다.

참가신청을 한 후 연무대~화홍문~장안문~화서문~성신사~화성행궁을 도보로 완주해야 한다. 성신사 확인존에서 참가확인 팔찌를 수령한 후 필히 착용하고 최종목적지인 수원화성 행궁광장에 오후 8시 30분까지 집결 후 이벤트에 참여해야 한다. 연무대에서 행궁광장까지는 약 3km로 60분 소요된다.

특설무대에서는 행궁광장으로 집결한 완주자를 대상으로 수원문화원 사물놀이 팀의 축하공연 및 완주 기념 이벤트를 9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이어서 수원시 염태영 시장과 수원문화원 염상덕 원장의 축하의 인사말과 수원문화원에서 준비한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경품은 1등(1명) TV, 2등(1명) 공기청정기, 3등(1명) 물걸레 청소기, 그 외 2명에게 에어플라이어가 주어졌다.

▲ 신풍루 앞에서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1795‘공연을 기다리는 김훈동 공동위원장 부부를 만나다.

이날 오후 9시에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수원화성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1795‘ 공연이 1시간 동안 펼쳐졌다. 티켓 구매는 사전에 한 사람만 관람이 가능해 주위만 둘러봤다.

행궁광장에서는 규장각 책 놀이터·조선핫플레이스·행궁오락관 체험과 수원화성 상상공작소 전시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펼쳐졌다.

규장각 책 놀이터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낭독 시간을 갖는 어린이 책 놀이터와 소규모 전래동화 구연 인형극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조선핫플레이스는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는 체험부스를 조성하여 초상화 그려주기, 드림캐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행궁오락관은 5개의 돔에 축성 축조 체험 및 공연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 가능한 르로그램이다.

수원화성 상상공작소는 화성의 대표 건축물인 서북공심돈, 화홍문 등을 축소화하여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성안 사람들 ‘기인열전’은 조선 시대 복장을 한 재현 배우들이 화성행궁 및 행궁 광장 일원 곳곳에서 상황극을 펼치며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 LED큐브 라이트 아트, ’일성록‘을 주제로 하는 네온사인

저녁에는 화성행궁 일원에서 행궁오솔빛길 왕의일기 ‘일성록’ 전시로 많은 시민들이 가을바람을 쐬며 즐겼다.

▲ 수원천에 수원등불축제 ‘정조, 미래의 빛’ 전통 등이 전시돼 있다.

수원천에서는 수원등불축제 ‘정조, 미래의 빛’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수원등불축제 ‘정조 미래의 빛’은 과거와 현대를 잇는 주제를 바탕으로 등불과 조명,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수원천 가을밤을 환하게 밝혔다. 수원등불축제는 6일까지 오후 7시부터 열린다.

▲ 전통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창작깃발 전시를 통해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홍문, 북동포루 일원에서는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가 6일까지 전통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창작깃발 전시를 통해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홍문을 배경으로 정조가 꿈꾸는 미래를 나타내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 ‘화성능행도’ LED큐브 라이트 아트, ’일성록‘을 주제로 하는 네온사인과 다리밑 포토존, 혜경궁 홍씨 진찬연 및 전통 등이 전시돼 있어 연인과 가족 등 국내외 관광객은 수원화성문화제를 마음껏 즐겼다.

▲ 환상로드 퍼레이드

또한 수원화성달빛살롱, 굿-Gooe파티, 환상로드 퍼레이드, 예술 장돌뱅이 등 음악회·전시·공연이 펼쳐진다. 

공동취재: 김영기 부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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