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은 14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내 지하 1층 및 4층에서 복지관 회원,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루찻집 만.나.다(만남과 나눔을 잇는 다리)’ 모금행사를 가졌다.

‘하루찻집 만.나.다’는 영통구 지역 내 12개동 700여 명의 독거어르신을 위해 매년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로 수원중앙복지재단, 광교시니어행사추진단과 함께 식사, 먹거리, 찻집, 기념식, 놀이마당 등을 운영했다.

올해로 4회째 열린 ‘하루찻집 만.나.다’에는 어르신 및 지역주민 회원과 후원회 등 500여명이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이번 복지사업기금 목표액은 2700여만 원이었으,나 예상외로 목표액을 초과해 총 수입금이 3400여 만원(티켓 판매 950여 만원 포함)을 달성했다.

‘하루찻집 만,나,다’를 통해 우리지역 어르신의 행복을 위한 복지사업기금을 마련해 금년 겨울 영통구내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해 월동물품지원, 난방지원, 김장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자원 개발 및 연계를 통해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지하1층 광교홀에서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기념식을 진행하고 4층 경로식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식사를 했다. 먹거리, 찻집, 놀이마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하 1층 로비, 카페, 광교홀에서 진행했다.

기념식은 분관 두빛나래 김신우 과장의 사회로 식전 축하공연, 내빈소개, 기관장 및 내빈 인사말, 후원금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식전 축하공연은 단국대학교 성악과 봉사팀(성악가 7명, 반주자 1명)이 한국가곡(산촌, 뱃노래), 이탈리아 가곡(O sole mio, Mattinata), 오페라 중창(Lippen Schweigen, Brindisi), 전체 합창(우정의 노래) 등으로 멋진 공연을 펼쳤다.

먼저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영통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에서 200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에서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에서 50만원, 휴내과의원에서 50만원,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에서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후원했다.

한해영 관장은 “하루찻집은 2016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매년 모금행사를 잘 할 수 있을까 조바심을 내면서 준비하고 시작합니다. 행사를 진행하고 나면 따뜻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며 도움을 준 “박광온 국회의원 부인 김희정 여사, 수원시 의회 장미영 의원, 영통발전위원회 황영선 회장, 광교1동 주민자치회 이강혁 회장, 광교1동 입주자대표연합회 이오수 회장, 광교1동 황종서 동장,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 한국주택공사 경기남부지사, 광교ROTC, 광교내과, 영통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버드내노인복지관 이동훈 관장 등”을 소개했다.

김희정 여사는 “만나다 행사가 벌써 4회째 됐네요.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 지고 격이 높아지고 아름다워지는 것은 다 한해영 관장님 덕인 줄 믿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음으로 양으로 봉사하시는 분들과 후원해 주시는 단체 여러분들 덕에 광교노인복지관이 날로 빛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더 번창하시길 빌고 여러분 댁내 행복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고 말했다.

수원시 의회 장미영 의원은 “오늘 행사에 저의 어머니도 전을 붙이며 봉사하고 계시지만 오늘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문화복지 위원으로써 노인복지에 관해서 늘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르신이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실까 항상 숙제처럼 맘에 담고 삽니다. 여기계신 한혜영 관장님, 수원시, 또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씩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티켓은 1장에 만원으로 지난 9월 30일 발족한 시니어행사추진단이 관내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 했으며, 영통구 12개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협조요청과 지역 내 단체 및 기업 스폰개발을 통해 초대권 및 티켓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복지사업기금을 마련했다.

모금행사를 위해 수고한 시니어행사추진단 단장은 김청극 평생교육 대표이며 부단장은 심경순 꽃차 봉사단장과 한선희 언어교양학과장이다.

미리 구입한 티켓과 당일 안내데스크에서 구입한 티켓으로 식사, 먹거리, 찻집 이용을 할 수 있었다.

식사는 4층 경로식당에서 한방갈비탕, 잡채, 모듬오색전, 그린샐러드, 배추겉절이로 구입한 티켓 1장을 제출하고 이용했다. 무료대상자는 평소와 동일하게 안내데스크에서 식권을 발급 받아 이용했다.

먹거리는 지하1층 로비(접이식테이블 3개, 테이블 2개, 원형테이블 3개)에서 훈제족발무침, 칠리새우, 부침개, 분식세트)떡볶이+순대+어묵)을 구입한 티켓 1장을 제출하고 1가지 메뉴를 구입했다.

식당 식재료와 먹거리는 씨제이프레시웨이에서 후원을 했다.

찻집은 지하1층 카페 및 광교홀 내부(원형테이블 12개, 테이블 2개)에서 티켓 1장으로 카페세트와 전통차세트를 준비해 이용할 수 있었다.

아카페(4인용 6개, 2인용 8개, 좌식 2~4인용 3개)에서는 커피 2잔 +마카롱 4개 세트와 전통찻집(광교홀)에서는 전통차 2잔 +잔기지떡 4개 세트로 준비해 이용할 수 있었다. 전통찻집은 꽃차봉사단이 유자차, 생강계피차, 맨드라미차로 준비했다.

놀이마당은 지하1층 로비에서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다트던지기, 포토존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각 체험별 미션을 수행하면 성공한 참여자에게는 뽑기를 통해 기념품을 제공했다. 사랑의 동전 밭은 매트 안에 투명 복 2개를 설치하여 동전을 넣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사랑의 동전 밭 수입금은 노인복지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포토존은 옛날 교복 체험으로 사진반에서 촬영했으며, 사진을 출력해 기념식 후 찾아갈 수 있도록 선물을 했다. 이날 오종환 사진반장을 비롯해 이성열, 오영건, 정재수, 이윤하 행복앵글 사진반 동아리 회원들이 수고를 했다.

한편 행사 당일 평생교육문화축제 기간(14일, 15일)으로 3층 늘솔텨에서는 생활체육대회가 진행됐다.

공동취재: 김봉집 단장, 김영기 부단장, 유은서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