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탁구, 장기,바둑, 당 구등 생활체육대회로 행복함과 화합을 다져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14일 오전 9시 30분 세대 공감, 우리 이야기 어울樂 제6회 평생교육문화축제, 생활체육대회를 열었다. 14일과 15일 양일간의 축제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하다. 지역의 주민과 이웃의 관계기관, 회원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다.

▲ 경기장 입구 접수처에서 등록을 확인하고 있는 탁구선수

오전 9시 전부터 등록한 선수들은 경기장 입구에서 등록 확인을 하고 유니폼에 붙일 번호표를 받았다. 9시 40분 개회식에서 한해영 관장은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승부보다는 화합과 단합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탁구와 당구 출전선수 대표가 선서를 했다.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며 제반규칙을 잘 준수하여 어르신으로서의 품위를 잘 지킬 것을 다짐했다.

▲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하고 있는 한해영 관장

이미 사전 선수접수를 통해 대진표가 짜여진 상태여서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무엇보다 탁구의 경우 복식경기여서 상대방 파트너가 중요한데 미리 1주일 전에 추첨하여 발빠르게 호흡을 맞출 시간도 주어졌다.

간단한 경기규칙을 확인시켰다. 탁구의 경우는 초급과 고급으로 나누었다 각 등급별 A반과 B반으로 나누어 모두가 리그전 방식이어 최대 6경기를 할 수 있었다. 3판 2승제로 하여 최종 결선 진출팀을 각 등급별 2팀인 총 4팀을 가려낸다. 고급 팀은 15조로 30명이 출전했고 중급팀은 11조 22명이 출전했다. 심판진 역시 자율적으로 한 치의 잡음도 없이 원만하게 진행되어 성숙함를 드러냈다. 포켓볼은 9명, 당구는 300미만의 경우 11명, 300이상은 7명, 장기8명, 바둑 12명 등 유례없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여 경기장은 장사진을 이루었다. 요소요소에 먹을 것도 충분히 준비되어 결코 심심하지 않았다.

▲ 한치의 집중력이라도 흐트러지면 완전 낭패이다.

한편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후원행사가 지하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각종의 먹거리 이벤트는 오가는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옛날로 돌아가 교복을 입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곁들였다. 12시가 조금 넘어 탁구 예선전이 끝났다. 당구와 포켓볼은 조금 시간이 지연됐다. 선수와 회원들은 4층의 식당으로 향했다. 이미 구입한 티켓으로 만원에 상당하는 한방갈비탕을 먹었다. 식당 역시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 질서있게 서비스가 빠르게 이루어졌다. 오후 1시 30분경 탁구 4강전에 출전한 8명의 경기가 이루어졌다.

막상 막하의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연출됐다. 지난번 전국 어르신탁구대회에서 우승한 관록이 있고 전반적인 탁구 기량이 향상되어 스코아는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어갔다. 이제 최종 팀 4팀이 가려졌다. 3,4위전, 1,2위전이 연달아 이어졌다. 역시 3판 2승제였다. 탁구중급은 이주영,변봉군 조와 박천규,안현숙 조가 대진했다. 탁구 고급조는 김재일,임규빈 조와 김청극,이표상 조가 결승전에서 만났다. 포켓볼은 신성철, 김향란, 유미자 선수가 선두그룹을 이뤘다.

▲ 무아지경의 대단한 경지에 이른 바둑 선수

장기와 바둑 역시 긴장을 멈출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바둑 역시 연습한 그대로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았다. 오후 2시 30분경 모든 경기는 끝났다. 아쉬움과 환호가 교차되는 위기와 감동의 순간을 모두가 만끽했다 한치의 불상사도 없이 순조롭고 질서있게 끝났다. 담당복지사를 비롯하여 임원진들이 헌신적인 봉사의 결과였다.

▲ 3위 안에 입상한 선수 일동이 포즈를 취햇다.

이제 시상식에 들어 갔다. 탁구 중급 우승에 이주영,변봉순 조, 준우승은 박천규, 안현숙 조, 3위는 이의숙,임옥덕 조가 차지했다 고급반은 우승 김재일,임규빈 조, 준우승 이표상,김청극 조, 3위는 안영철,공석준 조가 차지했다. 포켓볼은 1위 신성철, 2위 감향란, 3위 유미자, 장기는 1위 이태영 선수를 비롯하여 김종하, 박동실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바둑은 명경진, 김철수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을 통해 모두가 소중한 회원으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역사의 주인공임을 느꼈다.

▲ 6회를 진행하는 동안 가장 성대하고 웅장한 생활체육대회의 모습

작지만 정성스러운 상품을 받으며 모두가 어린이같은 해 맑은 미소도 잃지 않았다 내년을 기약하며 이렇게 체육대회라는 역사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참가한 선수 모두가 기념품을 받았다. 한국마사회 수원지사가 후원한 것이 매우 뜻이 깊었다.

공동취재: 김봉집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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