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문화발전연구포럼(회장 이석기, 전 안성교육장) 20여 명은 지난 11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리실복지원(노인요양원: 원장 이희철 목사)에서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위문공연을 진행했다.

▲ 위문공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다.

이석기 회장은 “오늘 아리실 복지원(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 포럼은 초등학교 교장, 교감으로 재직 중인 경기교육계의 선두포럼으로 학교 교직원 및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자로 구성한 단체입니다. 개인연수로 사물놀이와 전통예술을 배워 자기성장을 바탕으로 학생정서와 인성교육이 이뤄지도록 봉사와 우리 전통문화지도를 보급하고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어르신을 모시고 뜻깊은 봉사를 함으로서 어르신이 작은 시간이라도 안정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단원은 연습했던 기교를 최대한 발휘해서 좋은 품평이 있기를 원합니다.”고 인사했다.

▲ 이석기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이희철 원장은 “5년 동안 해마다 찾아오셔서 어르신에게 꽃바람 새바람을 불어줘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어르신을 배려하고 돌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함께 어울려 위문공연에 참여해줘서 감사합니다.”고 고마움을 기도했다.

▲ 이석기 회장이 부원장 권용섭 목사에게 위문금을 전하다.

부원장 권용섭 목사는 “우리 요양원은 2016년 현재 2,000평의 부지 안에 1,000~1,300평 정도의 정원에 꽃과 야생화와 나무들이 울창한 아주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소방시설 완비, 방안에 화장실 설치, 어르신을 모시는 공간은 방 9개로서 2인실 3개와 3인실 6개, 그밖에 프로그램 실, 식당, 주방, 목욕/세탁실, 물리치료실과 특별침실로 아주 가정적인 분위기입니다. 2010년 노인요양시설 29인 시설로 허가됐으나, 2013년 4월 20인시설로, 2015년 11월13일 24인 시설로 변경됐습니다. 노인요양보호사들의 사랑과 정성이 어르신의 입가에 미소를 더하게 합니다.”고 자랑했다.

노춘근 고문은 “근무지마다 선생님·학생·학부모로 구성된 봉사회를 조직·운영해서 봉사활동에 참여합니다. 전통문화예술교육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수원영동초등학교에서 2회, 이석기 회장은 연무동에 있는 외국어마을에 매주 1회 더 실시합니다. 사물놀이, 강강술래 등 프로그램을 계획, 운영으로 우리나라전통문화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흥범 사무국장은 “회원이 교직, 자영업, 퇴직자,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낮에는 봉사활동이 어렵고, 연습시간을 계획세우기도 어렵다. 자신은 보험관계 일을 하는데 보험회사는 정년이 없고 시간활용이 용이하다는 좋은 점 때문에 일하고 있다. 이 모임은 선후배관계로 만나 목적에 동의함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봉사도 하지만 우리전통문화지도에 주1회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것이 큰 보람이다. 또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준다는 뜻에서 1년에 4회 민속촌, 남산 한옥,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등에서 체험활동을 한다.”고 전했다.

수원영덕초등학교장인 김경호 기획국장은 사회자로서 “오늘 운영하는 위문공연프로그램은 ‘박인식 아코디언 연주자, 전현 외 10여명의 라인댄스, 김준호 노래자랑, 윤정미 틴 휘슬 연주, 강행원 색소폰 연주, 박현자, 이윤숙, 윤정미, 홍옥선 회원 오카리나 연주, 이영숙, 이상수, 정기영, 이윤숙, 김애자, 유미희, 윤정미, 홍옥선 오카리나 연주, 이석기 외 11명 삼도사물놀이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고 전했다.

▲ 박인식 고문이 아코디언 연주를 하다.

전직 은행지점장으로 퇴직했던 아코디언 연주자 박인식 고문은“오늘‘반달, 고향의 봄, 목포의 눈물, 비 내리는 호남선’을 연주했다. 아코디언 악기를 배운지 7~8년이 됐는데 라우리 안양 아코디언그룹(20명 구성)소속으로 여기저기 공연봉사로 생활하면서 보람과 삶의 가치를 얻는다.”고 말했다.

▲ 전현 외 다수가 라인댄스를 하다.

전현 외 10여명의 회원은 멋진 스텝과 안무가 아름다운 라인댄스로 멋진 스타일을 자랑했다.

▲ 김준호 회원이 칠갑산 망부석을 맛깔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

둥지 당구장을 운영하는 김준호 회원은 “철갑산과 망부석을 감칠맛 나게 노래를 불러 멋과 맛을 아는 연예인이다.”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윤정미 회원이 '틴 휘슬'을 연주하다.

윤정미 회원은“오늘‘틴 휘슬’로 ‘나를 두고 아리랑’을 연주했다. ‘틴 휘슬’은 아일랜드의 악기로 ‘아이리시 휘슬’이다. 악기는 전면에 총6개의 구멍이 있다. 악기의 소리는 리코더 보다 약하게 불어야 소리가 예쁘게 잘 낼 수 있다. 이 악기는 민속악기로서 밝은 음색에도 어울리지만 애달픈 사연에도 정감이 가는 곡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 강행원 회원이 색소폰 연주를 하다.

강행원 회원은 “독특하면서도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여자의 일생과 아름다운 사랑’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면서 관중과 호흡을 맞춰 어르신의 옛 마음을 그렸다.”고 전했다.

▲ 청중앞에서 오카리나 단원이 연주하는 모습.

박현자, 이윤숙, 윤정미, 홍옥선 회원은 “오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함께 연주했다.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멋진 음악을 배우며 멋진 인생을 꿈꾸고 제2의 인생의 막을 열었다. 예쁜 소리를 내려면 많은 시간은 아니어도 시간을 들여 연습해야하고, 스킬이나 소리는 영상을 찾아 많이 들어야한다. 단원의 협력과 도움으로 작은 무대에서 어르신을 위로해드린 것이 그동안 연습했던 보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영숙, 이상수, 정기영, 이윤숙, 김애자, 유미희, 윤정미, 홍옥선 회원은“오늘 ‘베사메 무쵸, 나는 못난이’이를 열심히 연주했다.

▲ 이석기 회장 외 11명이 '삼도사물놀이'를 하는 모습.

이석기 회장 외 11명은 “느긋하고 여유로우며 다채로운‘호남우도풍물가락’과 함께 대표적으로 선호하는‘삼도사물놀이’가락은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격정적으로 전환되는 흥겨운 나머지 절로 신명나는 아름다운 전통예술로 어르신을 위로하면서 오늘 위문공연을 마쳤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미희, 이상수 회원은“즐거운 만남, 신바람 나는 공연이었다. 함께 봉사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감사했다.

정기영, 김애자 회원은“봉사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움이 가득한 작은 봉사가 우리 단원의 즐거움이었다.”고 공연을 예찬했다.

이영숙 회원은“작은 무대이지만 어르신을 위로하고 정감 있도록 안아주면서 방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이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직 초등교장인 전현 회원은“수원친구 꿈 찾기 상록자원봉사단, 꿈의 학교, 사물놀이, 라인댄스(지도자) 등 봉사하는 곳이 여러 곳이다. 그동안 받았던 혜택을 이제 되돌려 줘야한다고 생각해 여러 곳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아 회원은 “사물놀이 봉사한지가 5년이 됐다. 전통 사물놀이신장으로 공연봉사가 어르신에게 반응이 좋아 강강술래 등 전통음악과 무용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향미 부회장은 “공연으로 어르신을 즐겁게 해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또 꿈의 학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서 영동초등학교 교실을 대여해 강강술래, 부채 춤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서 공연함으로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즐거움이 배가 되고, 전통문화예술지도로 학생정서와 인성교육을 한다는 뜻에서 보람이 넘친다.”고 말했다.

박상범(65세) 요양보호사는 “저와 상대(어르신)와의 인간관계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르신을 대하고 모시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러나 내 부모를 그리는 마음과 봉사하는 정신으로 사랑과 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다.”고 표현했다.

회원과 관중은 “오늘 위문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경호 사회자는 위트가 넘치고 청중과 연주자 사이에서 적절한 멘트로 분위기를 살려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따금 어르신에게 박수와 기체조로 건강도 생각하는 생동감이 넘친 사회자였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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