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 캠페인을 전개

▲ 거리에 게시한 행사알림 프랑카드

2019년 11월 25일~12월 1일 동안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이다.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는 11월 29일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하여 수원역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기념식 및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성폭력 없는 수원, 당신의 관심이 시작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많은 수원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기념식에서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김현주 대표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안서를 통하여 “1. 경기도 의회가 지난 7월 18일 개정 통과한 성평등조례를 지지한다. 2. 피해자를 온전히 보호할 수 있는 스토킹처벌법을 제정하라. 3. 형법 제297조 강간죄 구성요건을 ”동의“여부로 개정하라. 4. 성인지감수성향상을 위해 형식적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라.”고 말하며 최근 경기도 성평등조례를 둘러싼 갈등에 대한 입장 표명과 혼자사는 여성을 표적으로 한 범죄에 대한 입장, 성폭력관련 사건을 접하면서 피해자 중심사고에 대한 형법의 문제점과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교육을 위해 성인지 감수성향상 교육을 진행하는 단체의 경험에서 느껴지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였다. 

▲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

자유 발언에서는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박민자 활동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으로 당했던 차별을 이야기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고 행사 끝부분에서는 홍진영의 엄지척이라는 노래 가사를 오늘 행사에 맞게 개사하여 단체의 활동가들이 함께 불러 흥겨운 자리가 되었다.

▲ 성평등을 위한 뱃지 만들기

성폭력예방을 위하여는 성인지감수성 향상이 중요함을 알리기 위하여 체험부스로 '성평등뱃지 만들기', '성역할 고정관념 깨기',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성평등 뱃지만들기 체험은 뱃지를 만드는 순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생활속에서 성평등에 대해 다시 생각할수 있게 자신이 만든 뱃지는 가지고 갈수 있게 하고, 성역할 고정 관념깨기에서는 평소 느끼는 불평등에 대하여 스티커 붙이기를 하면서 여성들 뿐 아니라 그동안 익숙하다는 이유로 쉽게 행동하고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남성들의 불편함도 알게 하였다. 공을 던져 표적 맞추기에서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하여 없애고 싶은 불편함을 찾아 공을 던져 맞추기를 하면서 생활속 불평등을 알아차려 성인지감수성 향상 체험을 할수 있었다.

▲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공던지기

캠페인에서는 성폭력금지 및 불법촬영은 범죄행위임을 알리는 내용을 홍보하며 청소년 관련 단체로서 청소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생각해주는 어른들이 있음을 알리고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를 통하여 상담이 가능함을 홍보하였다.

▲ 거리행진을 하며 홍보, 안내를 하는 회원들

쌀쌀한 날씨에도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직원들과 활동가, 자원봉사자들의 활기 넘치는 모습들은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렇게 애쓰는 사람들이 있어 조금은 편안한 우리사회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는 성교육 뿐만 아니라, 부설 성폭력피해상담소와 수원시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실시한 캠페인을 통해 평소 지나치기 쉬웠던 문제들을 다시 생각하며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해야겠다.

*사진 -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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