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수원자원봉사센터 3곳에서 마스크에 라벨 붙이고 포장

▲ 13일 오전10시 봉사참여자 확인과 작업준비 과정의 모습을 찍다.

수원강남여성병원, 어울림 Hera 봉사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 수원 지역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월28일부터 3월30일까지 32일간 총 5만 91개의 천 마스크를 제작하여 수원시청, 4개 구청, 44개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이 때는 마스크의 절대량이 부족하여 마스크 전쟁시기였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등 작업장에서 연인원 733명이 1만 9천 218개의 천 마스크를 제작했고 이것도 모자라 재택봉사를 통해 138명이 3만 873개를 제작했다.

▲ 오늘 마스크 봉사활동의 의미를 설명하는 임숙자 센터장의 모습.

막대한 재료비는 수원시의 예산으로 충당했으며 수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수원시의 자원 봉사의 역량과 저력을 나타냈다. 이어서 13일부터는 자원봉사자가 개학을 앞두고 수원시내 각 급학교에 배부할 마스크에 라벨을 붙이고 수량을 확인한 후 박스에 담아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라벨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조사항과 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의 안내 메시지가 적혀 있다. 

▲ 수원시자원봉사센터 3층에서 교육강사단이 마스크 라벨붙이기와 포장을 하고 있는 모습.

오전10시 수원시자원봉사센터 4층에 자원봉사자 30명이 모였다. 마스크 5만 장에 라벨을 붙이고 25개씩 봉투를 만들어 대형박스에 포장하는 작업이었다. 작업장을 1층, 3층, 4층으로 나누어 봉사자별로 작업을 했다.임숙자 센터장과 이은혜팀장, 센터 직원이 함께했다.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절한 안전거리도 유지했다. 

▲ 작업의 순서와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이은혜 활동팀장의 모습.

 

1층에는 개인으로 신청한 봉사자 5명, 동사무소에 배치된 봉사상담코치 3명 등 총 8명이 작업을 했다. 3층에선 교육강사단 8명이 봉사했다. 4층에선 김경애 소방대장을 비롯한 수원소방서 권선여성의용소방대 봉사단 10명이 봉사활동을 했다.

▲ 센터1층 동캠프상담코치로 봉사하는 회원이 마스크 라벨붙이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봉사상담코치제도는 '동(洞) 자원봉사 캠프'로 이름을 바꿨는데 수원시내 동사무소에 자원봉사 전문가를 배치하여 자원봉사상담, 관내 자원봉사 단체 수요처 발굴, 행정복지센터 내 프로그램 지원 및 보조, 행정복지센터 내방 민원인 대상 자원봉사홍보 등 수원시민의 편리한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오전 작업을 오후에도 라벨을 붙이고 포장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2020년 3월 정자2동 동 캠프 상담코치로 배치된 김모모(여, 49 권선동)봉사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주1회 요일별로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오후는 2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데 “오늘 미약하지만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며 마음 따뜻한 분들과 함께 봉사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연결하어 운영되는 학부모봉사단 단장을 했던 한선미(여, 59 망포1동) 봉사회원은 “자원봉사를 자주하는 편이지만 자주 만나는 교육강사단과 함께 봉사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명희(여, 53 연무동)상담코치 자원봉사자도 봉사가 생활화된 듯 여유로운 마음으로 봉사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 센터4층 수원소방서권선여성의용소방대 봉사대원의 활동의 모습.

내일까지 포장이 완료되면 수원시는 어린이집에 1인당 3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1인당 2매, 초등 돌봄교실 전체 235개 교실에 보건용 마스크 50매씩 비치하고 중고,대안학교에는 1인당 2매, 특수평생학교에는 1인당 3매를 개학하면 모든 학생들에게 지급한다. 미래의 주인공인 수원시의 18만 3216명의 어린이와 학생 모두에게 마스크를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 센터1층 동캠프 상담코치봉사단과 학부모봉사단의 활동의 모습.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연중 쉬지 않고 환경, 지역사회, 문화예술, 교육, 보건환경, 재해재난 등에 관한 다양한 외부의 봉사단체와 결연되어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있다. 우리 광교노인복지관 역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수많은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하고 살맛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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