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상록자원봉사단(단장 이종화) 6명은 4월24일(금) 오전 10시에 남양주시시청 앞 백봉산 등산로종합안내표지에서 만나 백봉산 산행을 했다.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은 할 수 없고 방콕, 집콕하다 동료들을 만나니 아주 반가웠다. 우리 일행은 남양주시 시청 앞(등산로 종합안내)을 출발 기점으로 안부(율석리), 돌탑, 장내림길, 백봉산 정상(해발 590m)에서 중식을 하고 평내동을 향해 약수 터, 방앗골공원, 백봉초등학교에 오후4시에 도착함으로 6시간 산행했다.

▲ 산행을 시작한 20여분 후 기념사진을 찍다.(좌)박인철, 김창숙 단원, 이종화 단장, 복부순 단원, 이동희 팀장.

이종화 단장은“우리도 봉사활동을 재개하고 생활방역을 통해 일상생활에 복귀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직 근절되지 않았다. 우리 산행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타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2~3m 간격띄우기를 실천하고 물티슈와 종이봉투를 지참해 조심스럽게 산행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 거석을 나무 기둥, 가지와 이동희 팀장이 바치고 있다.

이동희 팀장은“오늘은 바람이 불고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봉사도 못하는 아쉬움에 집을 나와 운동하는 그 자체로 힐링의 맛이다. 백봉산등산로가 1~7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1코스와 6코스를 이용해 산행을 하는데 사정에 따라서 코스는 바뀔 수 있다. 연세가 많은 우리이기에 특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천마지맥을 표기한 표지에서 (좌)복부순 단원과 이종화 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다.

표지판에 의하면 “백봉산은 남양주시 와부읍과 화도읍에 걸쳐있는 산으로 광주산맥의 천마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마치고개 남쪽으로 솟은 봉우리가 백봉(589.9m)이다. 예로부터 잣봉산으로 불리었고 와부읍 일원에서는 묘적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잣나무 백(柏)자를 써서 백봉산이다. 평내동 일원에 잣나무가 많았으며 평내동 동쪽에 잣골이란 마을 지명도 있었으나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 백봉산(해발 590m) 정상 표지석.

"‘아수라백작의 우리산줄기 다니기’에 의하면 한북천마지맥이란 한북정맥 상에 있는 운악산(935m)과 수원산(711m)사이 424.7m 봉에서 동남쪽으로 분기되어 개주산(675m) - 주금산(814m) - 철마산(710m) - 천마산 (810m) - 백봉산(590m) - 갑산 (547m) - 적갑산(561m) - 예봉산(675m)을 거쳐 북한강 과 남한강의 합수점인 두 물머리 에서 그 맥을 다 하는 약4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 하나의 지맥인 주금산을 지나 남동쪽으로 분기한 서리산 (825m) - 축령산(886m) - 깃대봉 (624m)을 지나 조종천과 북한강이 만나는 산줄기를 축령지맥이”라고 한다.

복부순 단원은 “백봉산은 높지도, 험하지도 않으면서 산세가 뛰어나며, 구릉에서 보면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산세와 한강이 어우러져 전망이 아름답고 교통편이 좋은 산이다”고 말했다.
 

▲ 산 중턱에서 (좌) 염재준 단원, 이종화 단장, 김창숙 단원, 이동희 팀장, (후, 좌)박인철, 복부순 단원이 기념사진을 찍다.

박인철 단원은 “오늘 코스가 적당하네요. 좀 떨어져서 산행을 해도 아기자기해 이 정도라면 계속해서 산행을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창숙 단원은“오늘 산행에서 힘들어한 분이 안 계셔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준비해온 ‘쑥 부침개’가 가장 맛이 있었습니다”고 자랑했다.

▲ (각시)붓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다.

이 팀장은“각시붓꽃은 산기슭이나 골짜기, 숲속, 그늘에 분포되는 관상용이다. 꽃봉오리가 먹을 묻힌 붓 모양이어서 붓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Iris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 무지개의 여신인 이리스에서 유래되었다. 꽃말은 소식, 사랑. 뿌리줄기는 인후염·주독·폐렴·촌충·편도선염·백일해 해소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하여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백봉산 정상 표지석 앞에서 (좌)이종화 단장, 이동희 팀장, 김창숙, 복부순, 박인철 단원이 기념사진을 찍다.

이 단장은“오늘 참석한 단원은 정상에서 각자가 준비해온 음식과 곡차를 식음하면서 즐거운 산행이었다. 이동희 팀장을 산악대장으로 모시고 매월 넷째 주(금)가 정기적으로 산행한다. 다음 5월에는 양평군 국수리 소재 청계산이”라고 홍보했다.

▲ 하산해서 방앗골공원 쉼터에서 (좌)박인철 단원과 김창숙 단원이 벤치에 쉬고 있다.

백봉산에서 내려오는 사이길이 남양주시 평내동 소풍 길이었다. 주민들이 도랑도, 포토 존도 마련하고, 운동시설, 시화게시와 옹달샘 등 문화시설 공간도 설치함으로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주민에게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쉼터, 방앗골공원이 있다.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의 시화가 방앗골 공원 입구에 있다.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 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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