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해하기...Color Test로 팀워크 구성

▲ 이지혜 강사의 흥미와 재치가 있는 아이디어 강의를 하다.

코로나 19의 감염의 위험이 예상보다 길어져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의 노년층은 갈 곳을 잃어 삶 자체가 따분하고 활력을 잃어 가고 있다. 그런데도 코로나 19가 조금씩 진정세로 접어들자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수원시의 승낙을 얻어 어르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6일 현재 3회를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선배 시민교육’이다. 선배 시민이라는 용어 자체가 처음에는 생소하고 낯설어 2019년 선배 시민이라는 개념 알기부터 시작하여 약 12회분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러므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 용어가 절대 낯설지 않으며 특히 후배 세대에 대해 선배가 해야 할 역할을 분명하게 익혔다. 이들은 자발적인 모임으로 올해 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강사 또한 유명한 유명 강사가 아닌 복지관의 사회복지사가 진행한다. 올해 주제를 ‘환경’으로 정한 후 6일에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배 시민이라면 먼저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필요했다.

▲ 성격검사의 다양한 방법이 있을 줄이야!

이를 위해 ‘서로 이해하기-Color Test’ 즉 색깔로 보는 성격유형 검사를 했다. 시작하기 전 모두가 활동내용이 궁금하기도 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호기심마저 들었다. 이지혜 강사는 참석자 총 11명에게 총 17가지 문항이 기록된 A4 크기의 성격검사지 3장을 나누어 주었다. 작성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각 문항에는 정답이 없고 자신을 잘 나타내는 문항에 4부터 1까지 숫자를 표시하면 된다.

 

숫자는 우선순위에 따라 4점, 3점, 2점, 1점으로 기록한다. 17개 문항이어서 총점은 170점이 된다. 모든 문항에 대해 중복기록을 피한다. 기록을 마친 다음에 세로의 점수 합계인 총점을 낸다. 첫 번째 칸은 노란빛, 두 번째는 파랑, 세 번째는 빨간빛, 네 번째는 초록색으로 구분했다. 각각의 색상은 서로 다른 성격의 타입을 말해 준다.

 

다음에는 참여자를 같은 색깔로 구분했다. 첫 번째 칸에 총점이 제일 높은 사람 즉 노랑은 2명, 파랑은 2명, 빨강은 2명, 초록은 5명이었다. 통계상으로는 초록색이 제일 많다고 했다. 이제 같은 색깔끼리 자리를 옮겨서 모였다.

▲ 단연 미국 여행을 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주어진 공통과제 하나에 대해 의논했다. 즉 ‘지금 나에게 시간과 돈이 무제한이라면 어떻게 여행을 하실래요?’라는 과제였다. 먼저 초록색 팀은 “유람선으로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여행하고 독도를 여행하겠다”고 발표했다.

▲ 비행기를 한 대 사서 우주여행을 하겠다.

빨간빛 팀은 “먼저 집을 사 놓고 우주여행이나 유럽 여행을 하고 싶고 남편하고는 안 가고 싶다”고 했다. 파란색 팀은 “비행기를 한 대 사서 마음 맞는 사람과 미국 여행과 독도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노란빛 팀은 “가족이나 부부와 함께 유람선 여행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색깔에 따른 성격의 특징을 살폈다.

노란빛은 중보자로 즉흥적이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었다.

파란색은 계획자로, 초록색은 중재자로 평화주의자, 분위기 있는 관계를 중시한다고 했다. 빨간빛은 제작자로 타인에 관심이 없이 자기 할 일만 하는 성격이었다. 이렇게 성격의 장단점을 바탕으로 팀을 구축하기에 대해 알아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흥미 만점이었다.

 

자신을 알아가고 팀워크를 구성한다는 일은 봉사하기에 앞서 먼저 필요한 작업인 것 같았다. 다음 주 목요일 오후 1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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