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 일정으로 지난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및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청정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탐방했다.

▲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336호인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에서 한 컷.

탐방은 울릉도 관광 A 코스(4시간 30분) 도동-사동-동구미-남양-현포-나리분지(천혜 요새)-삼선암, 관음도(1시간), 울릉도 관광 B 코스(2시간 30분) 도동항-봉래폭포-저동항-촛대바위-도동, 독도(약 3시간 20분 소요) 등이다.

함께 간 길동무 30여 명은 31일 0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집결한 후 울진군 후포항으로 갔다. 새벽 4시경 후포항에 도착. 5시 27분에 일출을 보고 7시 씨플라워호를 이용해 9시 40분 울릉도에 도착했다.

▲ 울릉도와 관음도를 잇는 현수교에서 한 컷.

첫날은 도도 해안 산책로를 걷고 점심을 먹은 후 관광 기사의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완전히 개통된 울릉도 육로관광(섬 한 바퀴)을 했다.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국가산림문화자산인 울릉도 황토 구미, 조면암과 집괴암, 울릉 자생식물 이야기가 있는 고목 향나무숲 예림원, 개척민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나리분지(너와집, 투막집)를 탐방했다. 이어서 멋진 해상 풍광을 자랑하는 관음도 현수교와 해안 산책로를 걸었다.

▲ 울릉읍 주민들의 상수원인 3단 폭포 '저동 봉래폭포'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다.

둘째 날은 오전 7시 30분 지질명소로 울릉읍 주민들의 상수원인 3단 폭포 '저동 봉래폭포'를 탐방하고 저동항 촛대바위를 둘러봤다. 이른 점심을 먹은 후 11시 50분 울릉(사동)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해 독도행 여객선(씨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본격적인 ‘민족의 섬 독도’ 탐방에 나섰다.

▲ 독도에 입도한 일행이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며 ‘민족의 섬’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했다.

독도에 입도한 일행은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며 ‘민족의 섬’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했다. 독도 체류는 20분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독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형성과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독도에서 돌아와 울릉해담길인 저동옛길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숙소가 있는 도동으로 1시간 30분 걸려 도보 체험을 했다.

▲ 정착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 망향 봉 정상인 독도 전망대에서 길동무 회장과 함께 한 컷.

마지막 날은 독도전망 케이블카와 독도박물관을 둘러봤다. 도동약수공원에서 정착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 망향 봉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전망대로 향했다. 108개의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올랐다. 독도 전망대에서 날씨가 맑은 날은 독도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비가 내려 시야가 흐려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일출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탑승장 앞에는 독도박물관이 있다.

독도박물관은 서기 512년 이래 울릉도와 함께 우산국의 영토로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권에 편입된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 독도전망 케이블카 탑승장 앞에 있는 독도박물관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특히 사운 이종학 선생의 독도 영유권 확립을 위한 자료수집이라 할 수 있다. 그는 1980년대 초부터 일본을 40여 차례 이상 방문하여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각종 고지도 및 고문서를 수집, 정리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수집한 영토사 관련 자료를 독도박물관에 기증했으며, 1997년 독도박물관 초대관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의 기틀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도 했다.

사운 이종학 선생은 1927년 10월 1일 경기도 수원군 우정면 주곡리에서 태어났다. 현재 수원광교박물관에 그의 전시실이 있다.

▲ ‘사운이종학공송덕비(史芸李鍾學公頌德碑)’를 건립, 송덕비 아래에 유해를 안장했다.

한편 사운 이종학 선생은 독도박물관장에서 물러난 이후 2002년 별세하기까지 독도 연구를 이어갔으며, 독도가 보이는 곳에 묻히고 싶다는 그의 유언을 따라 울릉군은 ‘사운이종학공송덕비(史芸李鍾學公頌德碑)’를 건립, 송덕비 아래에 유해를 안장했다.

사운이종학공송덕비를 보며 청정 섬 울릉도의 역사탐방을 끝으로 울릉도 현지 역사 문화 탐방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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