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2020년 8월부터 총 8개 노선에 고풍스런 트롤리버스 10대를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 땡큐버스(지역 간의 관계를 소통하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버스)는 남양주 형 준공영제로 2019년에 이미 개통했고, 2020년 올해부터는 관광형 버스인 유럽풍 트롤리버스가 일부 노선에 투입해 운행한다.

▲ 남양주시에서 트롤리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KD 운송그룹 다산영업소 진석중 소장은 “남양주시는 지역이 넓고 교통이 열악하다. 지역 간에 쉽게 이동하고 소통하려고 시에서는 시민을 위한 수익은 아니지만, 버스를 갈아타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시간과 교통비를 절약하는 방법으로 땡큐버스를 개통했다. 땡큐버스는 시민의 발이 되어 금곡동에서 한 번만 갈아타면 권역별로 분리된 남양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편하게 연결해준다. 길이 통하고 마음이 통해, 편리하고, 고마워서 땡큐 다”라고 설명했다.

▲ 남양주시는 지역 간 시민의 이동과 소통을 위해 금곡을 중심으로 땡큐버스 9개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트롤리버스는 이번에 총 10대가 개통되어 그중 6대는 기존 땡큐버스(10, 11, 30, 50, 70, 90)노선에, 4대는 일반 시내버스(55, 166-1) 노선에 추가되며 운행 시간은 노선별로 차이가 있다.

트롤리버스는 가공 선으로부터 트롤리 폴을 통하여 전력을 공급받아 달리는 전차로서, 무궤도 전차라고도 불리지만 남양주시는 기름(경유)으로 운행한다. 창문 디자인은 아치형으로 개문이 되지 않는 일체형, 운전석 디자인부터 고풍스러운 나무의 느낌, 실내 모습은 버스라기보다 가구들이 들어가 있는 방처럼 느껴지고 카페 의자들의 분위기이다.

의자를 나무로 만들고 시트까지 색깔 맞춤으로 디자인을 꼼꼼하게, 예쁜 실내장식 전등을 창가에 설치하고 손잡이도 갈색 가죽 느낌의 재질로 마감해 남양주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운전기사는 전했다.

▲ 트롤리버스 기사와 내부는 섬세한 디자인은 고풍스럽고 안락해 남양주시 시민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있다.

이정훈 (남 40세) 기사는 “남양주시에서 시민에게 고풍스러운 경험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에 유럽풍 관광버스(트롤리버스)를 구간별로 1대씩 운행하고 있다. 운전하는 입장에서도 다른 버스보다 출발할 때나 오름길을 오를 때 무게감이 있고 고풍스러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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