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사랑의 정 나눔 캠페인' 행사

올해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이 추석 연휴와 겹쳐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거리 두기로 어르신들이 더욱더 쓸쓸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다.

▲ 10월 2일은 노인의 날!

매년 노인의 날을 맞아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올해에는 안타깝게도 코로나 19 때문에 행사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1997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99년까지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였으나, 정부 행사의 민간 이양 방침에 따라 2000년부터는 노인 관련 단체의 자율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에는 또 평소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하는 한편,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노인·단체를 대상으로 훈장·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해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명아주로 만든 전통 지팡이인 청려장(靑藜杖)을 증정, 통일신라 시대 이후 80세가 넘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왕이 하사하던 전통을 이어 국민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불어넣는다. 그 밖의 행사로, 노인 문화공연, 미니 마라톤 대회, 어르신 모델 선발대회, 효도 큰잔치 등이 열린다.

▲ 한가위 저소득 소외 어르신 지원을 위한 사랑의 정 나눔 캠페인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광교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과 주민 대상으로 노인의 날 '사랑의 정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랑의 정 나눔 캠페인이란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역 내 소외된 홀로 삶 어르신에게 사랑과 정으로 빚은 송편을 어르신 가정에 나누는 참여 활동이다.

복지관에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가정과 사회로부터 정서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홀로 삶 어르신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송편 나눔을 위한 온라인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모금 행사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8일(약 1개월)간 진행했으며, 모금액 오십 만원(500,000원)을 9월 25일 재가 복지 및 노인 맞춤 돌봄 어르신 90명을 대상으로 나눔 행사를 했다.

이번 노인의 날 '사랑의 정 나눔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이웃들의 관심이 더욱 절실해진 홀로 삶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정으로 빚은 송편을 나눠 외로운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드렸다. 또한 노인의 날을 알릴 뿐 만 아니라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노인에 대한 공경 의식을 높이고자 함이다.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은 취약계층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홀로 살거나 경제 사정이 열악한 노인들의 삶은 더 위태롭다.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문제에 대하여 범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 노인의 날이다.

올해는 마음으로라도 과거 어려운 시기를 견디며 나라발전에 힘쓰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향후 노인복지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고령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노인의 인권 및 삶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얻는 지혜보다 오랜 삶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연륜의 가치를 알고 이에 대한 존경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경로효친의 덕을 가장 큰 미덕으로 여기는 민족이다. 한민족의 정체성이며 세계적으로도 자랑거리인 경로효친의 덕을 실천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한편 UN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은 10월 1일로 1990년 빈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에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으로 결의하고, 1991.10.1 전 세계 유엔사무소에서 "제1회 세계 노인의 날" 행사를 거행했는데, 대한민국의 경우 UN이 정한 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어서 하루 뒤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으로 결정,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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