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 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분관인 두빛나래 2층 구름 실에서 5일(목) 10시부터 12시까지, 서로 돌봄 공동체 「똑똑, 이웃 지킴이」 활동가 14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사회복지사 박수정이 진행했으며, 강사는 한국 주민운동 교육원(CONET) 트레이너 한재랑 강사가 맡았다. 교육은 한재랑 강사가 한 편의 시를 읽는 것으로 시작됐다.

 

▲ 한재랑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 내용은 「똑똑, 이웃 지킴이」 활동의 의미 확인 및 중요성 인식과 활동가의 역할 정립 및 주민 주도 서로 돌봄 공동체 활동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상세한 설명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한재랑 강사는 17명의 활동가 중 오늘 참석한 14명을 3조로 나눠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게 했으며, 「똑똑, 이웃 지킴이」 활동 중 달콤한 점과 씁쓸한 점을 서로 얘기하게 했다. 그리고 한 강사는 씁쓸함을 느끼게 한 분들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 이해하면서, 이웃과 소통하고 친해지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에 활동하고 계시는 참석자들은 달콤할 때는 반갑게 맞아주고 음료수를 주며 웃어줄 때, 서로 인사하는 이웃이 생기고 또 건강한 어르신을 뵐 때, ‘감사하다’ 얘기를 들을 때 라고 말했다. 씁쓸할 때는 문전박대 혹은 필요 없다고 거부하거나, 반응이 없고 어르신들의 건강이 좋지 않으실 때와 남자 어르신의 옷차림 때문이라고 했다.

▲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 3조로 나눠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공공 실버주택에는 총 152세대가 살고 있으며, 층마다 2분의 활동가를 뽑아 17명의 「똑똑, 이웃 지킴이」가 있다.

▲ 조별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를 위해 광교 노인복지관은 지난 7월부터 수원 광교 공공 실버주택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17명의 마을 리더(층별 대표)를 모집했다. 리더들은 이웃 간의 관계 확장을 통해 서로 돌봄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여 안전망을 구축하여, 이웃들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똑똑, 이웃 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웃이 서로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주 1회 「똑똑, 이웃 지킴이」가 이웃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층별 어르신들을 모니터링하며 공유하도록 했다. 또한 년 1회는 「똑똑, 이웃 지킴이」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년 1회 평가회를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워 진행한다. 교육이 끝나자 강사와 참석자들은 「똑똑, 이웃 지킴이」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꼭 참석한다.’, ‘주민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사랑으로 대한다.’, ‘서로 이야기를 할 때 잘 듣고 잘 대답한다.’, ‘사랑으로 협력한다.’,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한다.’, ‘한마음이 되어 실천한다.’. 「똑똑, 이웃 지킴이」가 있는 마을은 이웃이 이웃을 지켜주니, 고독사가 없을 것 같다.

한재랑 강사가 선물해 준 오늘의 시

선물(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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