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대원들의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축제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연맹장 최재복)은 2020년 11월 14일(토) 10시부터 수원화성 일원에서 ‘2020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글로벌 빌리지 캠프'를 개최하였다.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SDGs 11.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주제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군포 의왕지역대, 사랑지역대(수원), 수원공업고등학교, 청룡지역대(안양 과천), 한봄고등학교의 비버(유), 컵(초), 스카우트(중), 벤처(고)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 19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뜻깊고 알찬 행사로 진행되었다.

▲ 캠프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지속 가능 개발목표 또는 지속가능발전목표라고 불리는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2015년 제70차 UN 총회에서 결의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로,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성 평등, 난민, 분쟁 등)와 지구 환경 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오염, 물, 생물 다양성 등), 경제·사회 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과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를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7가지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세워 해결하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이다.

▲ UN 총회에서 결의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주락형 캠프장은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매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데, 이런 바이러스의 창궐도 결국은사람들의 무관심에 의한 자연재해로 발생한다고 여기며 우리가 건강히 살고 후손들에게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다 함께 하자"고 인사를 했다.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김봉집 부 연맹장은 격려사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은 UN에서 결의하고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SDGs 정책에 발맞추어 지속 가능 개발목표의 실천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연맹이 그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격려사를 하는 김봉집 부 연맹장.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수원지구연합회 안혜영 회장(경기도의회 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SDGs의 실천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중요한 과제로, 이를 실천하고 있는 모든 지도자와 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글로벌 빌리지 캠프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운영되고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하였다.

▲ 축사하는 안혜영 수원지구 회장.

전 세계 171개의 스카우트회원국 중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스카우트연맹도 이 목표에 동참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우리 경기남부연맹은 2017년부터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글로벌빌리지 캠프」라는 프로그램으로 SDGs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SDGs 11.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는 SDGs의 17개의 주목표 중 11번째 목표로써 「전 세계 문화와 자연 유산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세부목표를 가지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축성에 관한 의미를 알아봄으로써 사회적 가치 이상의 의미가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일깨워 주는데 그 의미가 있다.

▲ 국궁체험을 하는 사랑지역대와 청룡지역대.
▲ 열기구 체험장의 사랑지역대와 청룡지역대대원들.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시민 의식 교육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스탬프 투어를 통한 수원화성 축성의 이해, 국궁 활쏘기 체험을 통한 정조 따라잡기, 수원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열기구 체험으로, 잘 조성된 수원시의 도시 계획 등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유익하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대원들은 미리 받은 수첩에 교육내용을 적고, 프로그램에 따라 여기저기 체험하며 스탬프를 찍었다. 활시위를 당기며 생각보다 힘듦을 경험하고,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수원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체험은 색다른 기분이었으며 전국에 맛있는 음식으로 소문난 통닭 거리를 찾아 먹는 음식은 하루의 피곤함을 달래주는 별미였다.

▲ 수원지역 대표 먹거리 (통닭)을 체험하는 사랑지역대.
▲ '유네스코 세계유산 화성' 기념석 앞의 청룡지역대대원들.

행사를 담당한 경기남부연맹 김홍기 국장은 "쉬는 토요일의 행사임에도 볼런티어 정신으로 참여하여 대원들을 지도하는 많은 대장님과 김봉집 부 연맹장, 안혜영수원지구회장, 이원기, 전현, 최순련 이사와 공효식사무처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연맹은 앞으로도 SDGs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여 인성과 품격을 겸비한 세계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2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태선·블랙야크 회장)은 2023년 8월1일부터 12일간 전북 새만금에서 170개 회원국에서 대원과 임원 등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김윤덕 국회의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공동의장)"가 지원특별법에 따라 2020.7.20 출범하였고, 51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회장 안규백 의원) 동우회가 조직되어 지원 활동 중이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조광희 의원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의원들이 올해 12월 중에 동우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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