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다고 한다

▲ 도로 옆 표지판이 정동원을 말해 주고 있다.

미스터 트로트 5위를 한 정동원이 명성을 얻고 있다. 2007년 3월 19일생 이제 13세의 나이에 불과하다. 매스컴으로부터 조명을 받는 이유는 그의 뛰어난 음악성과 천재적인 소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19년 싱글앨범 Miracle 냈다. 그의 앨범은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이제는 전속 매니저를 둘 수밖에 그의 일정과 스케줄은 바빠졌다.

▲ 잘 포장된 안전한 길, 그동안 수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았다.

그의 얼굴은 2020년 TV조선을 통해 후끈 달구어졌다. 정동원 군은 2018년 8월 8일 이미 진교초등학교 4년 때부터 재능기부를 해 왔다. 천재성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하동군청 민원실에서 색소폰과 드럼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는데 민원실을 찾은 사람들이 넋을 잃고 그를 주시했다고 한다. 잘 될 녀석은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 어디를 가도 정동원의 사진이 걸려 있다. 카페에서도.

정동원 가수가 태어난 곳을 승용차로 11월 30일 찾았다. 아내의 성화로 경남 하동군 진교면 구고속도로 392, 안심리 411-2 우주총동원 카페를 찾았다. 거리상으로 수원에서 승용차로 300km가 훨씬 넘는다. 초겨울 해가 짧아 하마터면 카페 문을 닫아 입장을 못 할 뻔했다. 큰 도로 옆이 온통 정동원의 작품으로 수 놓았음을 근처에 다가오면서부터 볼 수 있었다.

▲ 잘 정돈된 카페, 코로나의 영향은 매우 컸다.

음악 연습실, 카페, 매점, 각종 포스터, 심지어 정동원 음식점까지 여기저기에서 팬들이 들고 나섰다. 주변 친환경적인 조화나 조형물, 건물, 하나하나에 힘을 기울인 것이 역력했다. 하동 군수는 물론 공무원, 지역의 청년, 온 마을 사람들과 외지의 사람들도 팬 카페에 가입했고 힘을 모았다. 주민들은 정동원이라는 가수 때문에 자부심은 물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층 높아졌다. 정동원 이름 석 자를 따서 각종 홍보를 위한 식당, 카페, 숙박업소까지 마을에 생겨났다.

우주총동원’ 곳곳을 다녀보니 정동원이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동원이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 자주 이곳에는 못 온다”고 안내인이 귀띔해 줬다. 수많은 유명한 사람들도 이곳을 들러 방명록에 기록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 우주총동원 입구, 아담한 크기에 주변과 잘 어우러진다.

경남 하동군의 인구는 2000년 1월 46,331명 이었으나 2020년 10월 기준 45,033명이다. 인구변동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 하동읍인구가 11247명으로 그 다음으로 진교면 인구가 많다. 진교면의 인구는 6455명으로 남자는 3178명, 여자는 3277명이다. 이렇게 작은 고을에서 인재가 태어 났다. 자극을 받아 제2의 정동원도 생겨날 수가 있다.

▲ 코로나가 없는 남해안 청정지역 사람이 몰린다.

이만하면 내 고장을 빛낸 위인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한 가지만 확실하게 잘해도 나라의 국위를 선양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탄생은 힘들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코로나 19로 힘들다. 때론 많은 어르신이 건강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노래를 듣고 티브이를 보지만 때론 이런 곳을 찾으며 위로를 받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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