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에 이어 23일 2차 강좌 "자원봉사가 곧 행복" 이다

▲ 광교노인복지관 2층 강의실 강좌 준비 완료.

광교 노인복지관(한해영 관장)은 “지식광장 무료강좌”를 개설했다. 이 프로는 많은 복지관의 회원 중 재능을 소유한 어르신들의 지식을 나누기 위함이었다. 코로나 19의 감염 위험으로 비대면 영상으로 시작했다.

▲ 처음 시작할 때 이지혜 복지사의 안내.

1차 교육으로 지난 18일(목) 오후 4시부터 약 50분간 진행했다. ‘자원봉사와 나, 자원봉사로 행복을 디자인한다’라는 제목이었다. 중고생과 대학생 15명이 참가했다. 구체적으로 지식광장이란 나만의 지식, 경험, 재능을 나누고자 하는 회원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회원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강사인 김청극 회원은 “처음 하는 강의에 약간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2층 강의실에는 앞으로도 줌(Zoom)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담당인 이보영 복지사는 처음 시도하는 일이어서 매우 조심스럽게 신중히 처리해 준비했다. 본 강의에 앞서 이지혜 복지사가 안내했다.

▲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자원봉사 이야기 동영상 중에서.

강사는 주로 자원봉사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동기유발과 인문학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환영 인사를 했다. 이어서 자원봉사와 관련된 일상의 하루, 짤막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모든 강의가 그렇듯 처음의 분위기 조성이 어렵고 중요하기도 하다. PPT 자료를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변화, 세계 여러 나라와의 소득 비교를 볼 때 우리나라는 소득 면으로는 분명 선진국이었다. 그러나 정신적인 면에서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인 또 다른 가치가 있다고 했다. 즉 가사노동이나 자원봉사가 그 대표적인 예였다.

생존(生存)과 생활(生活)의 차이, 활(活)의 의미, 선진 시민의 자격이나 가치 등 철학적 접근이 농후했다. 중산층이란 개념이 소득을 떠나 실제 봉사와 관련해서 생각할 때 또 다른 면이 내재하고 있었다. 자원봉사 십계명은 반드시 인지해야 할 항목이었다. 강사는 "가능한 학생 때는 자원봉사를 자신의 생애 설계 즉 진로와 연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자원봉사에 대한 생명주기(Life Cycle)가 길어진다는 것이었다. 함께 참여한 광교 동의 남해복 노인대학 학장도 옆에서 함께 공부하며 수긍했다. 자원봉사의 속성인 자발성, 지속성, 무보수성, 공익성은 누구든 자원봉사를 할 때 염두에 둬야 할 내용이었다.

자원봉사를 할 때 처음 기획(Planning)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었다. 자원봉사를 마치며 평가를 하고 다시 환류(피드백)하는 과정 역시 필요한 절차였다. 결국, 사람이 산다는 의미는 자원봉사 속에서 그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 즉 자원봉사라는 활동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함께 즉 일상과 함께한다는 것이었다. 어느덧 50분이 돼가고 있었다.

▲ 2020년 8월 14일 수원 시내 모모 경로당에서의 봉사.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지만 하나의 주제를 갖고 공부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며 행복이었다. 그래서 제목도 '자원봉사로 나 자신의 행복을 디자인한다'라고 했다.

2차 강의는 다음 주 화요일인 23일 오전 10시부터 50분간 진행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며 3월22일까지 전화 031-8006-7424(이보영 주임) 또는 구글 접수: 상단의 구글 신청서 링크 클릭-정보입력-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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